1. PM을 내려놓으며 배운 것들

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대표님과의 의견 충돌로 맡고 있던 프로젝트의 PM을 내려놓게 됐다.

위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자.

  • 사람은 결국 따라와주길 바라는 자기만의 규칙이 있다
    • 아무리 상대가 규칙이 없이 자유롭게 해봐라 해도, 사람인 이상 따라줬으면 하는 규칙이 분명 있다
    • 그러니 정말 자유롭게 했을 때 상대가 뭐라고 해도 속상해하지 말자.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다
    • 그 규칙을 어떻게하면 귀찮게 안하면서 잘 파악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
  • 그릇이 큰 사람이 되자
    • 상대가 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더라도, 나도 똑같이 나가며 들이받지 말자(정말 부당하고 나쁜 일 제외)
    • 들이받을 당시에는 통쾌할 수 있으나, 나중에 분명 후회한다
    •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따지려 하지 말고, 나의 부족한 점에 집중하자
    •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, 내가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
    • 상대가 어떠한 자세로 나오든, 나는 끊임 없이 낮은 자세로 상대방을 대하자
  • 일과 나를 동치시키지 말자
    • 사회에서 그룹으로 하는 모든 일은, 분명 내 마음대로 안되고 좌절하게 된다
    • 일과 나를 동치시킨다면, 그때마다 상처입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
    • 하지만 이런 결과가 일을 더욱 잘하게 되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다
    • 오히려 일과 나를 분리시키고, 객관적인 관점에서 일을 잘되게 하는데 집중하는게 더욱 도움이 많이 되는 듯 하다
  • 사람을 그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, 그 사람이 한 행동으로 이해하자
    •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, 나도 잘 지키지 못한다
    • 하지만 이 어려운 것을 상대방이 지킬 것이라 생각하고, 말로 그 사람을 이해한다면 충돌하는 행동들에 상처받고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
    • 말에 현혹되지 말고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이해하자
  • 회사 분의 말씀 중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
    • "저는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,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해요. 누군가 개인을 탓한다면 그 탓하는 사람이 부족한 것 같아요. 개인을 탓한다고 변하는건 없어요. 무슨 일이 잘못된다면,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개선하는게 맞아요"
      • 내가 자책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족한 사람이라 여길 것이라 생각했던건, 어찌보면 나 스스로가 회사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문제를 일으키는 개인을 탓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 그런 것 같다. 
      • 나부터 개인을 탓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그릇을 키워야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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